인공위성사업(2). 226나노위 별과

 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의 상당수는 인공위성 사업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택시산업 호텔산업 미디어산업처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완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. 비록 수십 년 전부터 상업화가 됐지만 인공위성은 아직도 생산에서 궤도로 운송하는 과정까지 막대한 비용이 든다. 물론 이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. 더욱 작고 강력한 컴퓨터 시스템 덕분에 나노위성이나 큐브위성처럼 보통 위성보다 100배 작고 가벼우며 성능은 똑같고 값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싼 위성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. 우주공간으로 운송하는 비용까지 모두 10억달러가 드는 일반 위성에 비해 나노위성은 3만5,000달러에서 100만달러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.2014년 8월 몇 분 간격으로 28개의 미니 인공위성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했다. 이 미니위성은 모두 신발장 크기이고 무게는 5kg에 불과하지만 궤도 깊숙이 들어가 지구를 매일 15바퀴씩 돈다. 이들의 임무는 지구 구석구석을 사진을 찍는 일이다. 매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말이다. 이 인공위성군단은 수집한 데이터를 몇 시간마다 지구로 보내는데 이 독특한 데이터 줄기는 NASA나 중국이 아닌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위치한 평범한 한 건물에 들어간다. 전자 공학자와 기술자들로 가득 찬 사무실이 그곳에 있다. 미니위성은 2010년 애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쿠퍼티노의 한 차고에서 태동한 신생기업 플래닛 라보스의 소유다. 동사의 창업자 윌·마셜은 이렇게 말했다.우리는 궤도 내에 이미지 전송 시스템을 구축한 최대 사업체가 되려 합니다.말랐고 성질이 급한 마셜은 옥스퍼드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NASA에 근무할 때 달에서 물을 찾는 일을 했다. 그는 개인 기업이 미래의 항공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. 적어도 그 사람 쪽에서는 그렇다.우리는 더 작은 인공위성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. 덕분에 많은 위성을 한꺼번에 궤도 안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.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페이지를 연 것입니다.”

– 계속 – ‘구글의 미래’ 토마스 슐츠 지음 중에서